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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어라? 아까 동생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지 않았던가? 덧글 0 | 조회 355 | 2021-04-20 16:55:18
서동연  
너, 너, 어라? 아까 동생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지 않았던가? 뭐야, 주스가 더 필요하다면 두세 개 정도는 줄 수도 있는데.그러나 세상에는 그런 일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미사카 동생은 쪼그려 앉은 채 무표정하게 카미조의 얼굴을 올려다보며,발전기란 실은 모터를 가리킨다. 모터는 재미있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본래 전기를 사용해서 돌려야 하는 코일의 축을 반대로 수동으로 돌림으로써 전기를 만들 수 있다.소년은 처음부터 말했다.카미조와 인덱스의 결정적인 차이.설령 아무리 진다 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최약.몸?소녀는 그 헌책방 뒤쪽으로 돌아가듯이 골목길을 달리고 있었다.마치 테이블 위에 질척질척한 내장을 펴놓고 그 위에 올려놓은 음식을 맛있게 와구와구 먹는 듯한, 그런 이상한 비유가 뇌리를 스친다.카미조는 숨을 삼킨다. 리포트 사이에 끼워져 있는 지도. 거기에 그려져 있는 붉은 매직의 X표. 병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연구소. 이 리포트와 실험과 지도가 등호로 연결된다면 실험을 하고 있는 연구소는 아마 그것일 것이다. 하지만 업무 중단이라는 말의 뜻은? 그리고 지도에 그려져 있는 붉은 X표의 의미는?이 검은콩 사이다나 콩가루 연유에서는 분명한 악의가 느껴지는데요?!그래서 마지막으로 미코토는 카미조에게 사과했다.카미조의 손바닥에서 끈적끈적한 땀이 서서히 배어나왔다.논리로는 알고 있다. 미코토가 실험장에 간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소년이 간신히 손에 넣은 해결법을 망쳐버릴 가능성까지 생긴다. 따라서 미코토는 여기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런 건 알고 있다. 논리상으로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그 감동이 액셀러레이터의 온몸을 휘감았다. 자신이 패배의 가장자리까지 내몰렸기 때문에 그 승리의 감각은 가슴이 터질 정도로 생생하게 전해졌다.하지만 미코토는 어깨의 힘을 많이 빼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평소에 두 어깨를 누르고 있는 중압감에서 해방되어 크게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시라이 쿠로코는 방 안에서도 머리끈을 풀지 않고
미코토는 수십 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그 손을 내밀었다. 움켜쥔 손의 엄지손가락에는 이미 동전이 놓여 있다. 미코토의 온몸에서 날카로운 빛을 띤 전기가 넘쳐난다. 이제는 엄지손가락을 가볍게 튕기기만 하면 미사카 미코토의 별명이 된 레일건은 음속의 세 배나 되는 속도로 발사된다.해커. 아니, 정확하게는 크래커일까. 데이터를 파괴하는 게 아니라 들여다보기만 하는 부류라면 어느 쪽으로 부르는지 카미조는 잘은 모르고 몰라도 상관없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미코토는 이 리포트를 통상적인 방법으로 손에 넣은 게 아니라는 사실.옆에서 걷고 있던 미사카가 그런 말을 했다. 그녀가 카미조의 팔 안에 있는 검은 고양이를 힐끗힐끗 쳐다볼 때마다 왠지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된다.우리가 행하는 기록술(개발)이란 인위적으로 자신만의 현실을 만드는 걸 가리켜요. 즉 간단히 말하자면 약물이나 암시 등을 이용해서 뇌에 일종의 장애를 일으키는 걸 돕는 거죠.다음에는 진짜로 쏠 거야.앗! 잠깐, 이봐!되풀이해서 말씀드리지만 고양이의 목숨을 함부로 다루었을 경우에는 기물파손죄가 적용됩니다 하고 미사카는 경고합니다.그 눈은 마치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흔들리고 있었다.그녀는 지금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미코토는 소년이 사라진 철교 끝을 보았다.다행이다, 히메가미는 정상이라서. 카미조가 그렇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자니 히메가미는 히메가미대로 무녀옷 소매에 손을 집어넣고 뭔가를 부스럭부스럭 찾고 있다.뱅크에 침입해서 그 녀석의 능력을 조금 검색했을 뿐인데도 소름이 돋을 정도야. 그 녀석과 싸우면 승리와 패배가 함께 존재하는 승부는 나지 않아. 그 녀석에게 싸운다는 건 그저 일방적으로 상대를 학살한다는 행위니까.? 저 녀석은 내가 싫어서 일부러 핑계를 대서 헤어진 거 맞지? 그렇다면 어째서 내 앞쪽 길에 있는 걸까? 앞질러 와서 기다릴 이유도 없고.그래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던 소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하지만 이제 한계다.미코토는 묘하게 밝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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